등록 : 2011.03.10 21:00
수정 : 2011.03.11 11:00
절도범, 집 배수구에 숨겨
프랑스 경찰이 2500만달러(약 280억원)어치의 명품 보석을 파리 교외의 센-생드니의 한 가정집 배수구에서 찾아냈다고 8일 발표했다. 한쌍에 195만달러에 달하는 귀걸이 세쌍과 반지 19점 등 이들 보석은 귀중품 보관용 플라스틱용기에 담겨 숨겨져 있었다.
영국의 일간<텔레그래프>는 9일 이들 보석이 파리의 세계적인 명품 보석상인 해리 윈스턴 상점에서 2008년 도난당한 보석들의 일부로 프랑스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25명의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해왔으며, 이 가정집은 기소된 9명 가운데 1명의 소유로 돼 있다고 전했다.
2008년 12월5일 일부는 여장 차림을 하고 가발을 쓴 4명의 무장강도가 ‘놀랄만한 수완’을 발휘해 13분만에 모두 8500만달러(약 95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현재 도난당한 보석 가운데 절반 정도가 회수된 상태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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