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과의 점심’ 35만달러에 낙찰 |
세계 2위의 갑부인 워런 버핏(74)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가 e-베이 경매에서 35만1천100달러(한화 3억6천233만원)에 낙찰됐다.
일주일간의 입찰 끝에 6월30일 밤(현지시간)에 종료된 이 경매에서 `hanka3153'라는 ID를 가진 입찰자가 최고가를 써내 버핏과 점심식사를 함께 할 기회를 잡게 됐다. 시작가 2만5천달러였던 이 경매 응찰자는 모두 110명. 낙찰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않았으나 익명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낙찰자는 자신이 선택하는 친지 7명과 함께 버핏의 고향인 오마하나 뉴욕에서 편리한 식당과 시간을 정해 점심을 함께 하게 된다.
버핏은 작년에 숨진 아내 수전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주택 극빈자를 구호하는 글라이드 재단의 세실 윌리엄스 목사를 소개받았던 2000년부터 이같은 경매행사를 벌여왔으며 경매 수익금을 전액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행사는 2003년부터는 e-베이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재작년에는 25만100달러에, 지난해에는 20만2천100달러에 낙찰됐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