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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남매 1주일 간격으로 태어나 |
호주에서 쌍둥이 남매가 1주일의 시차를 두고 태어났다고 주요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니콜 시몬즈(29)라는 산모가 시드니 로열 여성 병원에서 지난달 23일 임신 24주 만에 딸을 조산한 데 이어 30일 다시 아들을 낳았다고 밝히고 딸과 아들의 몸무게는 각각 910g과 900g이라고 전했다.
의사들은 당초 산모에게 아기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으나 점차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시몬즈는 "의사들은 하나가 살아남으면 축복이고 둘 다 생존하면 기적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소개하고 먼저 태어난 딸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처음에는 팔다리를 가만 두지 못했으나 동생이 태어난 뒤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기들의 생일은 다르지만 쌍둥이이기 때문에 생일 파티는 따로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담당 의사인 롭 버이스트 박사는 "비록 조산이긴 하지만 두 명의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며 "이들은 기적의 아기들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가 1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태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아 호주에서도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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