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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3 11:31 수정 : 2005.07.03 11:31

호주에서 미용 성형수술을 받는 남자들 숫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주 일간 에이지에 따르면 호주 의사들은 미용 성형수술을 받는 호주 남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 일고 있는 남자들의 성형수술 붐을 주도하고 있는 부류는 동성애자들이라고 밝혔다.

호주 성형외과의사협회 대변인인 하워드 웹스터 박사는 "20년 전만 해도 연예오락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 남자들이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그러나 지금은 성형수술자의 10-15%가 남자"라고 말했다.

웹스터 박사는 "특히 다른 부류보다 동성애자들이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면서 "아직 여성만큼 많지는 않지만 성형수술을 받은 남자 그룹 중에서는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성애자 단체들은 선뜻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로이거라는 한 동성애자 신문 편집인은 "남한테 잘 보여야한다는 심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성애자들"이라며 "따라서 수술을 받는 건 동성애자들이 아니라 그들"이라고 말했다.

남자들이 받는 성형수술과 관련, 웹스터 박사는 지방흡입이나 눈꺼풀 수술이 가장 많다고 전하고 지방흡입수술은 병실 사용료와 마취비 등을 제외하고 호주 달러로2천-3천달러, 눈꺼풀 수술은 1천500-5천달러 정도 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미용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의 숫자는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으나 1999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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