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일본 독가스실험실 중국서 발견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람과 동물을감금하고 독가스탄 생체 실험을 실시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독가스실험실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발견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 하얼빈 사회과학원 전문가들이 몇년 간의 연구 조사 끝에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부얼(呼倫貝爾)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군 독가스실험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쉬잔장 하얼빈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후룬부얼시 초원에서 발견된 이 독가스실험실은 가로 9㎞, 세로 13㎞로 총면적이 117㎢이며 내부에는 크기와 모양이다른 토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토굴들은 군사벙커"라면서 "일본군은 당시 사람과 동물을 감금한 각종군사벙커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독가스탄을 발사해가면서 독가스탄의 살상력을 실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옛 소련 진공을 앞둔 일본군은 당시 후룬부얼시의 기후나 환경이 옛 소련과 비슷했으며 땅이 넓은 반면 사람이 적어 보안성이 높아 후룬부얼시에 독가스실험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