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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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 불꽃놀이 거슬린다며 이웃 살해 |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 시간)을전후로 미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불꽃놀이가 이어진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불꽃놀이로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시카고 언론들은 시카고 하이츠에 거주하는 윌리 마르(52)가 불꽃놀이를 그만해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이웃 윌리 사일라스 주니어(40)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하이츠 경찰의 마이클 카밀리 국장은 사건 직후 마르를 체포,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마르는 지난 3일 밤 이웃인 사일라스의 집으로 가 불꽃놀이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일라스가 계속 화약에 불을 붙이자 그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마르는 불꽃놀이로 인한 소음과 타고 남은 화약이 자신의 지붕위에떨어지는 것등에 화를 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사일라스가 사촌과 함께 하고 있던 불꽃놀이는 특별하거나 규모가큰 것이 아닌 독립기념일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도 이어졌다.
6지구 소방대장 니콜라스 러셀은 아이들의 불꽃놀이로 인해 2층집 3채가 불에타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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