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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5.24 20:26 수정 : 2011.05.24 20:26

변호인쪽 “증거는 강제적 만남과 부합 안해”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디엔에이(DNA) 흔적이 그 여종업원의 옷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미 사법당국 관리들은 디엔에이 검사를 위해 스트로스칸이 제출한 디엔에이 샘플이 여종업원의 셔츠에서 발견된 물질과 일치한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사실을 전한 관리들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정액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트로스칸의 변호인들은 디엔에이 검사를 수용하면서 이번 사건에서 디엔에이 증거는 “강제적인 만남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종업원의 옷에서 그의 정액이 나왔다면 이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방어변론을 펼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변호인들은 사건 직후 스트로스칸의 행적은 결코 성폭행한 사람이 도주하는 정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트로스칸은 호텔을 떠난 뒤 점심식사를 하고, 호텔에 다시 전화를 걸어 자신이 휴대폰을 두고 나왔는지 물었다는 것이다. 변호인들은 스트로스칸이 자신의 휴대폰이 호텔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현재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존에프케네디공항에 있다고 정확하게 소재도 말했다고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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