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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6 23:47 수정 : 2005.07.06 23:47

모나코 공국 왕 알베르 2세(47)가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전직 항공사 여승무원과의 사이에 아들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6일 발표했다.

티에리 라코스트 변호사는 이날 성명에서 알베르 2세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이 언론은 물론, 세인의 관심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살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코스트 변호사는 알베르 2세가 선친 레니에 3세의 공식 추도기간이 끝나는 7월7일에 관련 보도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일부 언론들이 이같은 보도를 사전에 누출한데 섭섭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알베르 2세는 지난 4월 타계한 레니에 3세와 할리우드 스타 그레이스 켈리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현재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달 초 프랑스 주간 파리 마치는 1면 기사에서 전직 에어프랑스 여승무원 니콜 코스트(33)와의 사이에 아들(2)을 두었다고 보도했었다.

코스트는 파리 마치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1997년 7월 파리와 니스 간 여객기에서 알베르 2세를 처음 만났고 2003년 8월 그의 아들을 낳았으며 친자식이란 사실도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파리 마치는 알베르 2세가 검은 고수머리의 남자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었다.

앞서 지난 29일 알베르 2세는 코스트의 주장을 보도한 파리 마치를 사생활 침해로 고소한 사건에서 승소해 5만 유로(약6천3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파리 교외의 낭테르 법원은 파리 마치가 알베르 2세의 사생활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으며 소송 비용 4천 유로를 추가 지급하고 파리 마치 근간호 1면에 판결내용을 게재하라고 명령했다.

(파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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