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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대표 사임설… 대변인은 부인 |
하산 로하니(57) 이란 핵협상 대표가 사임했다고 이란 관영 통신 <이르나>가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하니 대표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하니의 대변인은 이 보도를 부인하면서 로하니 국가안보최고회의(SNSC) 의장은 대통령 당선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취임할 때까지는 계속 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과의 핵협상에서 이란을 대표했던 로하니 의장은 온건파로 알려졌으며 그의 사임은 이란이 향후 서방과의 핵협상에 강경인사를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유세 당시 이란의 핵협상 대표팀이 핵프로그램 동결을 약속하는 등 서방에 너무 양보하고 있다며 향후 협상에서 강경 입장을 취할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알리 모하마디 국가안보최고회의 대변인은 “하산 로하니 의장의 사임 보도는 순전히 거짓말이며 현 시점에서 그의 사임은 무의미하다”며 사임설을 강력 부인했다.
테헤란/AP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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