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등 연쇄 폭발…사상자 다수 발생

7일 오전 영국 런던 지하철과 버스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발생,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경찰청은 지하철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러셀광장 인근에서2층버스가 폭발했다면서 현재 런던에서 "다수의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말했다.

아직 피해규모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찰스 클라크 내무장관은 런던에서 발생한 수차례의 폭발로 심각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현지 의료진은 알드게이트 지하철역에서만 적어도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지를 단정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으나 의도적 범죄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이 여러 대의 버스에서 적어도 3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확인했으며 부상자 발생에 대한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또다른 경찰 소식통은 버스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셀광장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폭발은 2층버스의 상단을 날려버렸으며 폭발 당시 버스 안에는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이 큰상태이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금융가에 위치한 리버풀가역에서 폭발이 발생해 수명이 부상했다면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런던 내 모든 지하철 운행이 정지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하철 관리회사인 메트로넷은 이 폭발이 갑작스런 전압상승 때문에 발생했다고말했으나 경찰은 의도적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APㆍ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