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8 14:23
수정 : 2005.07.08 14:23
영국 런던 테러소식이 전해진후 7일 캐나다전역의 항공기,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망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경계강화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졌다고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다. 캐나다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으로 알 카에다의 테러대상국가 리스트에 올라 있어 이번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앤 매클렐런 공공안전장관은 이날 전 공무원의 경계근무 강화를 지시, 국제선 항공기로부터 도심 지하철 노선까지 모든 분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대중교통망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는 지난해 스페인 열차폭발사고 이후 시행돼오고 있다. 매클렐런 장관은 "현재 캐나다나 캐나다인에 대한 특별한 테러 징후는 없지만가능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은 무장경관의 순찰이 강화됐으며 캐나다 전역의 기차역에는 안전요원이 증원 배치됐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 다운타운에 위치한 영국과 미국 총영사관에 경찰력을 추가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버스와 전철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는 지하철역내 특별경찰의 순찰을 늘리고 버스와 전철 운전사들에게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데이비드 밀러 토론토 시장은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안전보장을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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