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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9 09:28 수정 : 2005.07.09 09:28

8일 파리에서 시카고로 가던 에어 프랑스 여객기가 미국 보안 당국의 착륙 불허로 샤를 드 골 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미국측이 지목한 범죄 용의자에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안 당국은 이날 오후 AF050 편이 이륙한 지 2시간 만에 수상한 인물이탑승했다는 이유로 착륙 불가 조치를 내렸으며 이에따라 이 여객기는 오후 7시15분께 드 골 공항으로 돌아왔다.

프랑스 경찰은 착륙 즉시 문제의 인물과 가족, 그리고 여객기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수상한 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동은 런던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각국이 보안 조치를 크게 강화한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한때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인물은 미국이 테러 용의자 명단에 올려 놓은 요르단인의 남자 형제였으나 그와 그의 아내, 두 아이는 숨기고 있는 게 전혀 없었다.

경찰은 "그가 소지한 미국 여권이 규정에 맞는 완벽한 진짜였다"며 "이들 가족이 다시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과거에도 프랑스와 미국간을 오가는 여객기에서 이날과 같은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나 그때마다 착오나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에어 프랑스 관계자에 따르면 9.11 테러 이후 5편의 자사 여객기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착륙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


프랑스 보안당국은 런던 테러 뒤 주로 영국과 미국으로 향하는 여객기들에 대한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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