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이미 3차례의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담 일정만 잡히면 준비기간은 2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6자회담 재개의 포인트가 북-미 양자 접촉으로 넘어가 내심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6자회담 재개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중국은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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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미 회담재개 합의에 분주한 움직임 |
중국은 9일 북한이 이달 마지막주에 제4차 6자회담을 개최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는 북한 관영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미 회담준비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은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가장 좋은 틀이라고 강조해왔고 1년 이상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회담 당사국보다도 이를 환영할 것이 분명하다.
북.미간 회담 재개 합의가 베이징에서 가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사이의 비밀접촉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은 중국이양측의 합의에 일정 부분 기여했음을 짐작케 한다.
중국은 양측이 뉴욕채널을 통해 직접 접촉을 시작한 이후 희망적인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내비쳤고 회담 재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베이징에서 양측이 접촉한다는 사실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관리 2명을 초청했는지에 대한 확인 요청에 "알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이 미국과의 합의 형식으로 회담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중국은 베이징을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미간 접촉이 잦아지면서 회담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이달 초부터이미 회담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미간 접촉에서 회담 재개가 이달 마지막 주로 정해짐에 따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차회담 준비를 위한 중국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미 3차례의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담 일정만 잡히면 준비기간은 2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6자회담 재개의 포인트가 북-미 양자 접촉으로 넘어가 내심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6자회담 재개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중국은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이미 3차례의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담 일정만 잡히면 준비기간은 2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6자회담 재개의 포인트가 북-미 양자 접촉으로 넘어가 내심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6자회담 재개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중국은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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