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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01:27 수정 : 2005.07.10 01:27

북한은 미국과의 접촉에서 6자회담에 복귀하는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9일 베이징에서 이뤄진 북.미접촉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25일 시작되는 주에 복귀하기로 한 제4차 6자회담은 2-3일간 열릴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북한과 미국이 6자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에서 회담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회담이 재개되면 관계국과 연대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성은 그러나 북한과 미국간의 구체적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는 "회담 재개가 북한의 시간벌기에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언론은 교도통신이 9일 밤 11시9분 긴급뉴스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소식을 전한 것을 비롯, 마이니치신문이 11시35분, 요미우리신문이 11시38분에 각각 온라인판에 보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작년 6월 이후 1년여만에 재개되는 4차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양보를 할지가 관심의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회담복귀를 결정함으로써 북한과 미국간 대립은 일단 해소될것으로 보이나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한 북한과 완전한 핵포기를 요구하는 미국의기본적인 대립구도는 해결 전망이 보이지 않아 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어려운 협상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탕자쉬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2∼14일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중국의 압력으로 회담에 복귀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그의 방북전에 모종의 발표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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