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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01:32 수정 : 2005.07.10 01:32

'매시(MASH)', '아웃 오브 더 패스트', '록퍼드 파일',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 등에서 등장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

말리부 시의회가 야간과 이른 아침 촬영, 헬리콥터 사용을 금지하고 영화제작사가 쓸 수 있는 현장작업(로케이션)을 16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9일 시의회가 영화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 조례를11일 전체 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프로덕션을 포함한 영화제작자들은 특정장면을 찍기 위해 집 한 채를 빌리는데하루 1만 달러의 비용을 쓰는 등 로케이션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시의회가 고려하고 있는 조치는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조례 가운데 가장 엄격하고 영화산업을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지 로케이션을 진행해온 한 영화 관계자는 "업계 절반이 말리부에 살고 있는데 제작환경을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미 영화협회(MPAA)도 영화ㆍTV, 광고계에 종사하는 말리부 주민들이 지난 2002년 거둬들인 소득만 9천920만 달러였음이 최근 조사에서 드러났다하면서 말리부 업체들이 현지촬영으로 챙기는 수입만 260만 달러를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빼어난 절경으로 멜 깁슨 등 할리우드 명사들이 몰려있는 말리부는 지난 1947년고전 '아웃 오브 더 패스트'가 촬영되는 등 연간 약 700편의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치파티 하우스'와 '오스번네(The Osbournes)'와 같은 TV 드라마와 리얼리티쇼가 이 곳에서 제작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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