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 “알-카에다, 대학서 조직원 모집” |
알-카에다가 영국 대학생들 및 중산층을 상대로 조직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이후 영국 내무부와 외무부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영국에서 자란 알-카에다 극단주의자 수천명에게 영국이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극단주의자들은 호기심은 많으나 저항이 적고 극단주의 사상을 더 쉽게받아들일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있는 학교나 대학들을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소개했다.
또한 `공학이나 IT 분야에서 학위나 전문자격을 딴 고등교육을 받은 대학생' 및`자질이 부족하거나 범죄 관련 경력이 있는 부진아' 등 2가지 범주에 드는 학생들이극단주의자들의 주된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영국에 거주하는 테러범들 중 대다수는 아프리카, 중동 출신의 외국국적자이거나 파키스탄, 인도 이민자들의 2,3세 후손들로, 이라크 전쟁을 영국의 젊은이슬람교도들을 테러범으로 돌려 세우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로이터ㆍA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