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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자폭테러 최소 28명 사망 |
이라크에서 10일 하루동안 미군 및 정부군을 목표로 한 3건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 이라크 보안군 신병모집 센터로 사용되는 이라크 서부 비행장에서 다량의 폭발물을 몸에 장착한 한 남자가 자폭하는 바람에 최소한 2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곳에는 400여명의 신병이 모여 있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전에도 여러차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었다.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서도 이날 자살폭탄차량이 살림 살리흐메샬 여단장을 태운 차량을 호위하던 경찰 차량으로 돌진, 경찰관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살리흐메샬 여단장은 화를 면했다.
키르쿠크에서는 자살폭탄차량이 관공서 건물로 돌진하는 바람에 민간인 3명이사망하고 16명 이상이 부상했다.
한편 영국은 이라크 바스라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군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 호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영국은 이라크 주둔군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하는 대신 바스라 지역의 치안을호주가 맡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으며 몇주일 내에 이같은 방침이 공식 발표될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내주 열리는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간의 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그다드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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