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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20:30 수정 : 2005.07.10 20:30

G8회의서 밝혀…일 판정패

러시아 시베리아 송유관의 극동 종점이 우선 중국으로 향하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일 끝난 주요8국(G8) 정상회의에서 “먼저 시베리아와 중국을 잇는 송유관을 건설한 뒤 나중에 다시 일본과 이어지는 극동 항구까지의 송유관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가 10일 러시아 통신 <이타르타스>를 따 보도했다.

7년이 걸릴 이 공사는 2008년에 1단계가 끝날 예정이며, 중-러 국경에서 70km 떨어진 아무르주 스코보로디노에서 중국 최대의 석유화학공업 지대인 다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시베리아~다칭 송유관이 완성되면 러시아는 매년 중국에 약 2000만t의 원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중-러 국경을 거쳐 러시아 극동 나호드카 해안까지 이어질 시베리아 송유관의 전체 길이는 4118km”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타적으로 극동 항구까지 송유관 연결’을 전제조건으로 70억~90억달러의 원조 제공을 약속해온 일본은 일단 중국에 판정패한 셈이 됐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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