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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자르카위 연계 여부 조사” |
런던 테러사건 수사관들은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라크 폭발물이 런던 연쇄 폭탄테러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타임지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타임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이라크에는 알-자르카위가 관리하는 무제한의 폭발물과 탄약이 있기 때문에 그는 잠재적인 (테러의) 원천"이라며 "그것을 이라크 밖으로 내와 적당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장관도 이날 ABC TV를 통해 미국 관리들은 자르카위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토프장관은 "판단을 유보하고자 한다"면서 "그에 대한 어떤 결정적인 시사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토프장관은 또 런던 테러가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해 자행됐을 가능성도 미국수사관들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 미국 관리는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난 지하철역 세 곳에 동그라미를친 런던 지하철망 지도를 가지고 있던 파키스탄인 한 명이 지난 8일 런던 외곽 스탠스테드공항에서 억류됐다고 전했다.
한 영국 관리는 또 영국 내 모로코사회 출신의 알 카에다 관련자들이 외부의 도움으로 이번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타임은 보도했다.
(워싱턴 AF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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