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8.05 15:41
수정 : 2011.08.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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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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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패션잡지 <지큐> 선정 ‘워스트 드레서’ 1위
“패션계 조롱에 영감줘”…‘검은 목티·청바지’ 잡스 2위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미국의 남성패션잡지 <지큐> 최근호는 마크 저커버그가 실리콘밸리(정보통신업계)에서 가장 옷을 못 입는 ‘워스트 드레서 15위’에서 1위로 선정했다. 신제품을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언제나 검정 터틀넥에 청바지차림으로 등장하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인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페이스북>을 보면 저커버그는 후줄근한 츄리닝바지에 티셔츠를 즐겨입는 차림으로 나온다.
<지큐>는 “저커버그의 스타일은 형편없는데, 심지어 패션계를 조롱하는 데 영감을 준다”며 “고맙게도 마크 저커버그표 의상은 실제로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저커버그는 올 1월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워스트 드레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잡지는 2위를 차지한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는 결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며 “이 완전한 지배자의 자해에 가까운 유니폼(검정 터틀넥과 아버지 청바지)은 정정할 수 없는 수준의 스타일 실수”라고 평했다.
저커버그와 잡스의 스타일은 패션업계 관점에서는 테러리스트 수준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 눈을 의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개성만점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인기를 높이는 요인일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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