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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2 13:43 수정 : 2005.07.13 04:14

일본 수도권 외곽 오타와라시, 13일 정식으로 채택 결정

 일본 수도권 외곽 도치기현 오타와라시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펴낸 후소사 교과서를 채택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광역지자체 교육위가 채택 권한을 행사하는 장애인 학교 등이 아닌 시·정·촌의 일반 공립중학교에서 새역모 교과서가 채택되는 것은 처음이다.

오타와라시 교과서 채택협의회는 이날 교과서를 비교·분석한 조사원회의 보고를 들은 뒤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를 선정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어 시교위는 13일 정식으로 채택 결정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조사원회가 역사교과서 8종 가운데 2종을 추천하면서 새역모 교과서가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교위는 공민교과서도 독도에 관해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새역모 교과서를 채택할 전망이다.

오타와라시는 자민당의 당세가 강하고 매우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일본 시민단체들도 ‘위험지구’로 분류하고 있던 곳이다. 시교위 등에선 새역모 교과서 채택 이유로 일본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북돋운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타와라 시립중학교 7곳의 1학년생 500여명이 내년에 새역모 교과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역모 교과서는 도쿄 도립 양호학교와 중·고 일관교, 아이치 현립 양호·농아학교와 중·고 일관교, 사립 8개교 등 모두 19개교에서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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