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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04 21:10 수정 : 2011.09.04 21:10

IAEA, 비밀보고서에서 밝혀
파키스탄 과학자와 거래 추정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이란과 마찬가지로 암시장 공급자들과 거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지적했다.

<에이피>(AP) 통신이 2일(현지시각) 확보한 이 비밀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북한을 방문한 미국 핵 전문가들이 본 우라늄 농축 장비의 배치와 세부 사항들이 비밀 공급 네트워크들이 판매한 디자인과 전반적으로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이끈 암시장 공급자들이 북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을 제공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칸 박사는 2003년 그가 만든 설비가 해체되기 전까지 우라늄 농축시설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의 주요 공급자였다.

보고서는 2009년 4월, 6자회담이 깨지고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한 이후에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들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농축 장비를 구입한 시점이 최근이 아니라면, 이는 칸 박사의 네트워킹이 해체되기 이전에 원심분리기를 구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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