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병력규모에 대해 그는 국방부가 아니라 군지휘관들이 병력과 흐름과 숫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관연 어느 정도의 병력규모가 적정한지는 어려운 문제 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미 사임을 발표하고 사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페이스 차관은 미군의 이라크 철군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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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차관, 이라크 전쟁 문제점 시인” |
이라크 권력이양 시기 지연.미 병력 규모에 문제
이라크전쟁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했던 미 국방부의 더글러스 페이스 차관은 이라크 신정부에 권력이양을 지연한 점, 미군의 병력규모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등 전략적인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스 차관은 13일자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찬반의견이 있었으나 비교적 소규모의 병력으로 전쟁을 수행했으며 2003년 4월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후 병력이 적어 약탈과 치안불안을 통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곧 사임하는 그는 "우리가 정답을 알고 있었으며 잘 했다고 주장하지 않겠다. 우리는 찬반 양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매우 복잡한 판단을 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판단 착오를 거듭하면서 "전략수정"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결국에는 정권 이양 연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쟁 초기에 빠른 시간 내에 전쟁의 흐름을 장악하고 송유관 파괴를 막은 것은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망명 쿠르드족 등을 충분하게 확보해서 훈련시키지 못한 것이 큰 실수였다고 그는 말했다.
미 당국은 당초 헝가리에서 5천명의 이라크 망명객을 훈련시켜 전쟁에 동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군지휘관들이 미더워하지 않아 그 규모가 수백명으로 줄어들었다.
페이스 차관은 일부 당국자들의 주장에 밀려 이라크 신정부에 권력 이양을 늦춘 것도 문제점으로 인정하면서도 그 당시 빨리 정권을 이양하면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결국에는 망명객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둔 병력규모에 대해 그는 국방부가 아니라 군지휘관들이 병력과 흐름과 숫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관연 어느 정도의 병력규모가 적정한지는 어려운 문제 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미 사임을 발표하고 사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페이스 차관은 미군의 이라크 철군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라크 주둔 병력규모에 대해 그는 국방부가 아니라 군지휘관들이 병력과 흐름과 숫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관연 어느 정도의 병력규모가 적정한지는 어려운 문제 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미 사임을 발표하고 사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페이스 차관은 미군의 이라크 철군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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