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신분 누설자는 우선 최고 1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정보원신원보호법 위반혐의를 받을 수 있으며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패트릭 핏제랄드 특별검사가 기자를 구속수감시키면서까지 기자들의 증언을 확보하려 한 것은 이미 나름대로 정보요원 신분 누설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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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기자, 대배심 증언…취재원 공개 타임 내홍 |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취재원의 신원을 공개키로 결정한 데 대해 소속기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타임의 매튜 쿠퍼 기자가 연방대배심에 출석, 취재원에 대해 증언했다.
14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등은 쿠퍼 기자가 전날 연방법원에서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 누설 사건인 이른바 '리크게이트(LeakGate)' 관련, 자신의 취재원에 대해 2시간여 동안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쿠퍼 기자는 증언을 마친 뒤 범죄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쿠퍼 기자의 이날 증언은 사측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타임은 자사 기자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취재원 공개결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 기자들은 사측이 쿠퍼 기자의 취재노트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취재원 보호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 정부 내 취재원을 상대로 한 취재가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사측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사측은 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편집장 등을 앞세워 취재원의 동의 아래 증언이 이뤄진 만큼 이번 일로 저널리즘의 가치가 손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똑같이 특별검사로부터 증언요청을 받은 뉴욕타임스의 주디스 밀러 기자는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증언을 거부하다 수감된 상태여서 타임의 취재원 공개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리크게이트의 핵심인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누설자로 지목되고 있는 칼 로브 정치 고문 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나 이번 사건에 관련된 다른 행정부 관리들이 경우에 따라 3가지 혐의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신분 누설자는 우선 최고 1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정보원신원보호법 위반혐의를 받을 수 있으며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패트릭 핏제랄드 특별검사가 기자를 구속수감시키면서까지 기자들의 증언을 확보하려 한 것은 이미 나름대로 정보요원 신분 누설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신분 누설자는 우선 최고 1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정보원신원보호법 위반혐의를 받을 수 있으며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패트릭 핏제랄드 특별검사가 기자를 구속수감시키면서까지 기자들의 증언을 확보하려 한 것은 이미 나름대로 정보요원 신분 누설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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