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철도·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폭발물, 생화학물질, 핵물질을 좀더 철저히 찾아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워싱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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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첫 입국때 열손가락 지문 채취 |
미국 정부는 테러에 대비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열 손가락 지문 채취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이 13일 밝혔다.
그는 “알려진 테러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개인의 신원을 좀 더 정확히 검색할 수 있는 능력을 보강하는 것이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처토프 장관은 이날 국토안보부 개편에 관한 연설에서 “앞으로 첫 방문객은 열 손가락 지문을 제출함으로써 미국 방문 프로그램에 등록될 것”이라며 “차후 방문객도 신원 확인을 위해 매번 두 손가락의 지문을 검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조처는 미국 입국자들의 인권을 크게 침해할 소지가 있어 국제적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비행기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은 디지털 장비로 두 손가락 지문을 찍은 뒤 사진 촬영에 응해야 한다.
처토프 장관은 “이를 통해 특별히 큰 불편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는 테러범을 적발하고, 테러 음모를 막아내는 능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방침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여 만에 나온 것이다.
처토프 장관은 국경보안을 강화하는 조처의 하나로 미국에 몰래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찾아내기 위해 국경지역에 더 많은 인력과 기술장비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토안보부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함께 방문, 취업, 유학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의 혼란상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철도·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폭발물, 생화학물질, 핵물질을 좀더 철저히 찾아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워싱턴/외신종합
이와 함께 철도·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폭발물, 생화학물질, 핵물질을 좀더 철저히 찾아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워싱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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