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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22 16:21 수정 : 2011.10.22 16:21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로봇

통신두절된 채 실종…로봇강국 자존심 구겨

 사고 발생 7개월이 넘도록 수습되지 않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투입된 일본산 로봇이 20일 고장나 작동불능상태에 빠졌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사고 직후 투입된 미국산 로봇에 이어 지난 5월 자국산 로봇 ‘퀸스’를 원자로 2호기 건물 안에서 통신두절된채 미아상태에 빠져 로봇대국의 이미지를 구기게 됐다.

퀸스는 원자로 건물 안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거나 건물 내 모습을 촬영한 뒤 귀환하던 도중 3층 계단에서 멈췄고, 이후 통신까지 두절됐다는 것이다.

 지바공업대와 도호쿠대 등이 개발한 재해구조 로봇인 퀸스는 전차와 비슷한 벨트 무한궤도를 갖추고 원격조작으로 작동한다. ‘서브크롤러’라는 특수한 바퀴를 갖추고 있어 깜깜한 건물 잔해더미를 넘거나 급경사를 오르내릴 수 있다.

 일본은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근로자들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산 ‘파크봇’을 먼저 투입했다.

 고장 난 퀸스는 일단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가며 복구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 근로자를 원자로 건물 안에 들여보내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트위터/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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