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미국 UC 데이비스 대학에서 경찰이 시위 학생들에게 최루액을 뿌리는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
유튜브 통해 알려지면서 총장이 사과했지만 분노 사그러들줄 몰라
한국에선 시위대 고막이 파열되고 실신돼도 책임 지는 경우 거의 없어
시위 학생들의 얼굴에 최루액을 뿌린 경찰의 행동에 미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대학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되고 대학 총장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시위대에게 직격으로 물대포를 쏘고도 거리낌없는 한국 경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는 이 대학 경찰서장 애넷 스피쿠자를 직위해제하고, 최루액을 뿌린 경찰관 2명도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18일 ‘월가 점령’ 시위를 지지하며 연좌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의 얼굴에 최루액을 뿌린 사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거세게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린다 카테히 유시 데이비스 총장도 학생들 앞에서 사과했지만 분노는 사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
여의도 앞에서 열린 한-미 에프티에이 저지 시위.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참가자가 쓰러지고 있다. 하니TV 캡처.
|
|
여의도 앞에서 열린 한-미 에프티에이 저지 시위에서 경찰이 참가자에게 물대포를 집중적으로 쏘고 있다. 하니TV 캡처.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