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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8 16:55 수정 : 2005.07.18 16:55

쿠르만벡 바키예프 신임 키르기스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7일에도 자국내 미군 기지 철수를 재차 요구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바키예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1년 미국이 국제 테러와 싸우기 위해 키르기스에 기지를 배치하겠다는 요청에 대해 우리는 지지했지만 당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몰라 협정에다 주둔 기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이 이에 대해 모욕을 느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아프간에서는 대통령이 선출됐고 총선이 실시되는 등 상황이 변한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바키예프는 지난 11일 대통령 당선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중앙아시아 미군 기지 철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바키예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이 내달 14일 열릴 예정이라고 아다한 마두마로프 키르기스 부총리가 18일 밝혔다.

바키예프는 지난 10일 대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취임식은 정부 청사내 대연회홀에서 각국 축하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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