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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13 21:03 수정 : 2012.01.13 21:03

총선 부정선거 의혹 이후 반정부 시위대의 거센 저항에 시달리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에는 ‘안티 누리꾼’들의 방문 폭주로 대선 캠페인 누리집이 한때 마비되는 홍역을 치렀다.

13일 <에이피>(AP) 통신 보도를 보면, 푸틴 총리는 12일 개설한 누리집을 통해 “반대자들의 의견을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좀 더 책임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누리집이 개설되자마자, 푸틴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아르카디 비슈네프라는 누리꾼은 “대선 후보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게 당신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적었다. 곧이어 다른 이용자들은 이 글을 ‘강추’하기 시작했고, 몇몇 블로거들은 누리집 화면을 찍어 블로그에 소개했다.

하지만 몇시간 뒤 ‘강추’ 글들이 삭제되거나,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성난 블로거들은 독자들에게 푸틴의 누리집에 비판글을 올리고 삭제 여부를 감시하자고 촉구했고, 누리집은 폭주하는 방문자들로 일시적 마비 사태를 겪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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