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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3.07 15:41 수정 : 2012.03.07 20:44

노엄 촘스키 교수

7일 정부가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 구럼비 해안바위에 대한 발파를 강행한 가운데, 그동안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 온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 공대(MIT) 명예교수가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 서퍽대 정치학과 교수인 한국계 미국인 사이먼 천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공개한 촘스키 교수는 “평화의 섬 제주를 파괴하는 움직임에 저항해 온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촉구하며 옥중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촘스키 교수는 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 위협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은) 한국과 주변국, 그리고 전세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말했다. 촘스키 교수의 메시지는 구럼비 바위 발파 직전인 지난 5일(현지시각) 보내졌다.

촘스키 교수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시위대와 마을주민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바 있다.

뉴욕/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아래는 촘스키 교수의 편지 원문.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eat admiration for those protesting the continued destruction of Jeju Island, which should be an island of peace, in order to construct a naval base that will only increase already serious threats of military confrontation. And I would like to express particularly admiration for Professor Yang Yoon-mo, and for his courage and dedication in carrying out a hunger strike in prison in opposition to these policies, so ominous for Koreans and others nearby, and for the world.

  Noam Chom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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