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조지 워싱턴대학의 제임스 클라크는 이들 화석이 세계 최고의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구상에 등장했던 가장 큰 육지동물을 포함한 용각형아목(sauropodomorphs)의 원시 종이라는 점이다. 용각형아목의 태아는 매우 희귀하며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이 종의 유일한 화석은 훨씬 뒤에 세분화된 형태의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번 발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공룡 화석들을 비교함으로써 공룡의 성장 발육 과정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놀랍게도 이 태아 화석의 사지와 목, 머리 비례는 이 동물이 유아기와 소년기에는 네 발로 걸어다니지만 성체가 되면 상당한 시간을 두 발로 걸어다닐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자세 변화는 일찍이 다른 어떤 공룡에게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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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공룡 태아화석 발견 |
27년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공룡 태아화석들이 세계 최고인 1억9천만년 전 쥐라기 초기의 것으로 확인됐을 뿐 아니라 공룡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학계의 흥분을 자아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그리고 남아공의 비트바터스란트 대학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1978년 발굴한 공룡 알 화석들을 최근에야 바위로부터 분리해낸 뒤 분석 결과를 최신호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토론토 대학의 로버트 라이스는 이들 화석을 통해 목이 긴 초식 공룡 Massospondylus carinatus의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 가지로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는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의 공룡태아 화석이 백악기(1억4천600만~6천500만년 전)의 것이었으나 이 화석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 전인 쥐라기의 것이라는 점이고 두번째는 공룡 태아의 여러 단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화석들을 통해 태아로부터 성체가 되기까지 공룡의 성장 단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석들 가운데 하나가 알을 깨고 막 나오려는 이빨 없는 새끼의 것으로 새끼가 태어난 뒤 얼마동안은 부모의 적극적인 보살핌이 필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라이스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공룡 태아가 비교적 짧은 꼬리와 수평으로 뻗은 목, 기다란 앞다리와 거대한 머리를 가진 네발 동물로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목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머리와 앞다리는 더 늦게 자라 성체가 되면 태아 시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처럼 네발에서 두발로 이행하는 것은 목의 성장과 관련된 균형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 자란 Massospondylus carinatus의 몸길이는 4.6m가 넘는다.
이들 화석은 지난 1978년 남아공의 골든게이트 하일랜드 국립공원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방치됐다가 3년 전부터 비로소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조지 워싱턴대학의 제임스 클라크는 이들 화석이 세계 최고의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구상에 등장했던 가장 큰 육지동물을 포함한 용각형아목(sauropodomorphs)의 원시 종이라는 점이다. 용각형아목의 태아는 매우 희귀하며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이 종의 유일한 화석은 훨씬 뒤에 세분화된 형태의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번 발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공룡 화석들을 비교함으로써 공룡의 성장 발육 과정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놀랍게도 이 태아 화석의 사지와 목, 머리 비례는 이 동물이 유아기와 소년기에는 네 발로 걸어다니지만 성체가 되면 상당한 시간을 두 발로 걸어다닐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자세 변화는 일찍이 다른 어떤 공룡에게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조지 워싱턴대학의 제임스 클라크는 이들 화석이 세계 최고의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구상에 등장했던 가장 큰 육지동물을 포함한 용각형아목(sauropodomorphs)의 원시 종이라는 점이다. 용각형아목의 태아는 매우 희귀하며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이 종의 유일한 화석은 훨씬 뒤에 세분화된 형태의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번 발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공룡 화석들을 비교함으로써 공룡의 성장 발육 과정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놀랍게도 이 태아 화석의 사지와 목, 머리 비례는 이 동물이 유아기와 소년기에는 네 발로 걸어다니지만 성체가 되면 상당한 시간을 두 발로 걸어다닐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자세 변화는 일찍이 다른 어떤 공룡에게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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