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6.12 19:04
수정 : 2012.06.12 19:04
영국 증시 100개 우량주 기업
CEO 연봉 지난해보다 10% 올라
런던국제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된 100개 우량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각) 주총 위임투표 에이전시인 매니패스트 등이 영국 에프티에스이(FTSE) 100 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우량주 기업들의 최고경영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연봉 총합의 중간값이 지난해보다 10% 오른 370만유로(약 54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평균 임금의 증가분보다 5배나 많을 뿐만 아니라, FTSE 100 지수가 지난해보다 5% 하락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여서 시장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많은 이들이 실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이오들의 연봉이 10%나 오른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의 밥 다이아몬드 대표가 2097만유로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고, 글로벌 광고회사 더블유피피(WPP)의 마틴 소렐 대표가 1162만유로로 뒤를 이었다. FTSE 100 지수는 <파이낸셜 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함께 설립한 FTSE 인터내셔널에서 개발한 지수로, 런던국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개 우량주식의 주가를 근거로 산출한다. 이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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