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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6.13 08:34 수정 : 2012.06.13 08:41

아비얀주 거점 2곳 탈환

예멘군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장악됐던 남부 아브얀주의 주요 거점을 탈환했다.

<에이피>(AP) 통신은 12일 예멘군이 알카에다가 장악하고 있던 남부 아브얀주의 자아르와 12㎞ 떨어진 주도 진지바르 등 두 도시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예멘군 제25기계화여단장 무함마드 소말리 장군은 “진지바르를 완전히 함락했다”고 밝혔다. 예멘군은 곧바로 진지바르와 아덴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다시 개통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지난해 3월 예멘에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운동을 틈타 아브얀주를 시작으로 마리브·샤브와주까지 장악하며 세력을 키워왔다.

지난 2월 취임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알카에다 소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이에 반대하는 한 병사가 군사퍼레이드 도중에 자살폭탄을 터뜨려 10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치는 큰 참사가 터지기도 했다.

외신들은 예멘군의 거점 탈환으로 미국을 상대로 항공기를 폭파 등 굵직한 테러를 기획해 온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예멘군이 두 거점을 전투 끝에 탈환했다는 얘기와 무장세력이 퇴각했다는 증언이 섞여 있다”고 보도했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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