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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30 07:18 수정 : 2005.07.30 07:19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대사 이준일)은 29일(현지시간) 아이티 교민 피랍 사건과 관련, 대사관 관계자를 아이티로 급파해 현재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주도미니카공 대사관의 추원훈 영사는 이날 아이티로 떠나기 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이티로 직접 가 피랍 사건이 발생한 회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교민들과 만나 납치된 아이티 봉제업체 MGA 이사 서모씨 석방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MGA 공장장 전모씨는 "납치범들이 계속 회사로 전화를 걸어와 협박을 일삼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납치범들이 처음에는 10만달러를 요구하더니 나중에는 1만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 있는 본사 직원들이 30일 아이티에 도착할 예정이며 주도미니카공 대사관과 협조해 서씨 석방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회사 건물 주위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는 등 극도의 치안부재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씨를 납치한 무장세력의 정체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현지의 정치 및 치안 불안을 이유로 아이티에 대해 `유의→주의→제한 →금지' 등 총 4단계로 돼있는 여행 경보단계 중 `여행 주의'를 내린 상태다.

현재 아이티에는 총 20명 안팎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 며 지난 해 2월에는 아이티내 무장세력의 충돌로 교민들의 자진철수 및 여행자제 조 치가 내려진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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