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과 업계 일각에서는 피터 처닌(51) 뉴스코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험과 능력을 들어 뉴스 코프의 차기 경영자로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머독 회장 자신도 처닌 사장이 자신의 바로 다음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머독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궁극적으로 자식들 가운데 한 명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를 원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머독 회장의 딸인 엘리자베스 머독(36)도 수년간 B스카이B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회사의 노선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분쟁을 빚은 끝에 지난 2000년 퇴임한 바 있다. 그후 2001년 머독 회장의 전처이며 엘리자베스와 라칠란, 제임스의 어머니인 애나 머독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압박을 받아 왔다"면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압박은 그들에게 많은 상처와 곤경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choow/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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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제국에도 왕자의 난? |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74)이 이끄는 다국적 미디어 기업 뉴스 코프의 경영권 승계 구도에 이상이 생긴 것일까. 머독 회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돼 왔던 아들 라칠란 머독(33)이 돌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해 그 배경에 관련 업계와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칠란 머독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달 말로 뉴스코프 부운영책임자 및 일간지 뉴욕 포스트 발행인 직을 사임하며 아내와 아들과 함께 고향인 호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코프 측은 라칠란 머독이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한다면서도 현직에서 경영을 맡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라칠란 머독은 "경영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 아버지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제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바를 내 경력의 다음 단계에 적용할 때"라고 지적했으나 구체적인 사임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머독 회장 역시 "아들의 결정에 슬픔을 느끼며 회사에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만 말했을 뿐 후계자로 거의 공인되다시피한 아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머독 회장은 3번에 걸친 결혼을 통해 46세에서 3세에 이르는 자녀 6명을 뒀으나 라칠란의 사임으로 이제 이들 가운데 제임스 머독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B스카이B) 최고경영자가 유일하게 뉴스 코프 경영 일선에 남게 됐다.
뉴스 코프의 게리 긴스 대변인은 그러나 라칠란의 사임이 반드시 제임스의 경영권 승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긴스 대변인은 "머독 회장은 자신이 정신적, 육체적 능력이 닿는 한 현직을 유지할 것임을 다짐해 왔으며 라칠란이 사임하더라도 경영권 승계 계획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과 업계 일각에서는 피터 처닌(51) 뉴스코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험과 능력을 들어 뉴스 코프의 차기 경영자로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머독 회장 자신도 처닌 사장이 자신의 바로 다음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머독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궁극적으로 자식들 가운데 한 명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를 원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머독 회장의 딸인 엘리자베스 머독(36)도 수년간 B스카이B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회사의 노선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분쟁을 빚은 끝에 지난 2000년 퇴임한 바 있다. 그후 2001년 머독 회장의 전처이며 엘리자베스와 라칠란, 제임스의 어머니인 애나 머독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압박을 받아 왔다"면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압박은 그들에게 많은 상처와 곤경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choow/ (뉴욕=연합뉴스)
투자자들과 업계 일각에서는 피터 처닌(51) 뉴스코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험과 능력을 들어 뉴스 코프의 차기 경영자로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머독 회장 자신도 처닌 사장이 자신의 바로 다음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머독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궁극적으로 자식들 가운데 한 명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를 원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머독 회장의 딸인 엘리자베스 머독(36)도 수년간 B스카이B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회사의 노선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분쟁을 빚은 끝에 지난 2000년 퇴임한 바 있다. 그후 2001년 머독 회장의 전처이며 엘리자베스와 라칠란, 제임스의 어머니인 애나 머독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압박을 받아 왔다"면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압박은 그들에게 많은 상처와 곤경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choow/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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