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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30 23:38 수정 : 2005.07.30 23:41

대미 강경론자로 알려진 이란 대통령 당선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의 첫 해외 방문지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이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는 9월 뉴욕의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외국 정상들과 회동하는 한편 재미 이란 교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이란 언론은 전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의 미국 방문에는 강경 보수 이슬람 정당인 이슬람 개발당 지도자이며 이란 의회(마즐리스)의장인 하다드 아델이 수행한다.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도 이슬람 개발당 당원이다.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의 방미는, 그가 지난 1979년 52명의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을 인질로 444일 간 대치했던 인질극을 주도한 학생단체의 지도자였다는 미국의 비난으로 양국이 공방하는 속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앞서 이달초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의 대변인은 미국의 비난은 새로운 이란 지도자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 인질극 현장에 가담했던 모든 학생 지도자들도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가 당시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한 대변인은 아흐마디네자드 당선자가 학생단체의 지도자였으나 그가 실제 인질범 중 한 명이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인 6명은 아흐마디네자드의 대선 유세 사진을 보고 그가 인질극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를 부인했으며, 그를 알고 있다는 다른 사람들도 사진속의 남자는 아흐마디네자드보다 키가 훨씬 크다며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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