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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카고서, 하루 동안 은행 강도 5건 발생 |
올들어 시카고 일대에서 100여 건의 은행 강도 사건이 일어나는 등 강력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29일 하루에만 5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카고 도심에 있는 뱅크원 은행 지점에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와 직원에게 협박 글을 쓴 종이를 내밀며 돈을 요구해 받은 뒤 관광객과 쇼핑객들로 가득한 미시간 대로로 도주했다.
이 강도는 인근 상점 앞에서 돈가방 가운데 하나를 떨어뜨렸는데 이 봉투에는 직원이 강도를 추적하기 위해 넣어둔 붉은 가루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시각 에 역시 시티 뱅크의 한 도심 지점에서도 무기를 지녔다고 주장하는 한 강도가 돈을 강탈해 인파 속으로 도주했다.
이밖에 차이나 타운에 있는 차터 원 뱅크를 비롯해 시카고 도심과 교외 곳곳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다고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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