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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16 19:16 수정 : 2012.08.17 10:44

범보의자

추락사고 늘자 미서 400만개 리콜
캐나다 등도 시행…한국은 “논의중”

한국에서도 ‘육아 필수품’ 목록에 오를 정도로 인기있는 유아 전용 ‘범보(Bumbo) 의자’(사진)에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리콜이 시행된다.

<에이피>(AP) 통신은 15일 20여건의 두개골 골절 사고가 보고됨에 따라 ‘범보 의자’ 400만개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범보 의자는 지난 2007년 10월에도 테이블이나 부엌 조리대 등 높은 곳에 올려놓으면 안된다는 경고문을 부착하지 않아 100만개 가량 리콜 조처가 취해진 적이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범보 의자는 혼자 앉을 수 없는 유아들에게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으나 유아들이 의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위원회는 범보 인터내셔널과 함께 첫번째 리콜 이후에도 사고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아들이 높은 곳에 놓인 범보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50건 발생했으며, 마루 등 평지에서도 34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범보의자
안전위원회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범보 USA’ 누리집에서 리콜을 신청해 유아 전용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새로 발간된 안전 지침서를 숙지한 뒤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에이피>(AP)는 캐나다와 영국, 호주에서도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쪽 판매를 맡고 있는 범보 코리아는 16일 오후 <한겨레>에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본사와 논의한 뒤 누리집 등을 통해 후속조처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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