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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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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늘자 미서 400만개 리콜
캐나다 등도 시행…한국은 “논의중”
한국에서도 ‘육아 필수품’ 목록에 오를 정도로 인기있는 유아 전용 ‘범보(Bumbo) 의자’(사진)에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리콜이 시행된다.
<에이피>(AP) 통신은 15일 20여건의 두개골 골절 사고가 보고됨에 따라 ‘범보 의자’ 400만개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범보 의자는 지난 2007년 10월에도 테이블이나 부엌 조리대 등 높은 곳에 올려놓으면 안된다는 경고문을 부착하지 않아 100만개 가량 리콜 조처가 취해진 적이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범보 의자는 혼자 앉을 수 없는 유아들에게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으나 유아들이 의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위원회는 범보 인터내셔널과 함께 첫번째 리콜 이후에도 사고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아들이 높은 곳에 놓인 범보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50건 발생했으며, 마루 등 평지에서도 34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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