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8.28 20:54 수정 : 2012.08.28 22:21

양쪽 로펌 수임료 최대 1억달러
변호사 수임료 시간당 113만원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특허 소송을 담당한 로펌들의 수임료가 최대 1억달러(11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각) 양쪽을 대리한 로펌이 각각 적게는 500만달러(56억8000만원)에서 최대 1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애플 변호인들이 애플에게 받을 성공보수의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 쪽 로펌은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와 윌머 커틀러 피커링 헤일 앤드 도르였고, 삼성 쪽 로펌은 퀸 이매뉴엘 어쿼트 앤드 설리번이었다. 모두 지적재산권 소송 분야의 최고 전문 로펌들이다.

미국 로펌 피네갠의 특허법 전문가 도널드 더너는 “삼성과 애플이 최고의 변호사들을 고용한 만큼 그들의 능력에 합당한 수임료를 지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애플을 담당한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의 파트너 변호사 등의 시간당 수임료의 평균값은 582달러(66만원)였고 삼성 쪽 퀸 이매뉴엘 파트너들의 시간당 평균 수임료는 821달러(93만원)였다. 양쪽 회사의 최고위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시간당 1000달러(113만원)를 훌쩍 넘어선다.

미국 유명 로펌인 라탐 앤드 왓킨스의 특허 변호사인 론 슐만은 “애플은 평소 법률 비용에 깐깐해서 순순히 계좌를 열고 수표를 써줄 것 같지 않고 삼성도 비슷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수임료로 2000만∼4000만달러(227억∼454억원) 정도는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섭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