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9.04 20:42
수정 : 2012.09.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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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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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클레르 ‘이혼여부’ 부인 안해
‘뉴욕호텔 성추문’ 영화 제작돼 눈길
뉴욕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최고급 호텔에서 집단 성매매 파티, 여기자 성희롱…각종 성추문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대통령이 될 기회를 놓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3)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결국 조강지처도 잃었다.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은 스트로스칸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던 안 생클레르(63)가 결국 남편과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생클레르는 일간 <르 파리지앵> 인터뷰에서 “스트로스칸과 이혼한 뒤 개인적인 삶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뒤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스트로스칸의 측근은 지난 7월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양쪽 모두 확인을 거부해왔다. 또 부부는 지난 6월 프랑스 잡지 <클로저>가 이혼을 보도했을 때, 소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혼이 스트로스칸의 뉴욕 호텔 성추문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어떻게 다뤄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 뒤 디망슈>는 지난 2일 미국 아벨 페라라 감독이 스트로스칸 사건을 영화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트로스칸 역은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생클레르 역에는 이자벨 아자니가 캐스팅됐다. 생클레르는 이에 대해 “아자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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