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9.11 19:10 수정 : 2012.09.11 22:42

“8%만 생존 확인”…멸종위기

카리브해 산호초 군락 가운데 살아있는 산호초는 10%도 안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 “최근 카리브해 일대를 조사해보니, 산호초 가운데 8%만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70년대에는 이 일대 산호초 50%가 살아있었으며, 세계자원연구소(WRI)는 전세계적인 산호초 멸종 시기를 2050년으로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전 자료들보다 산호초 감소 위기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지구해양극지방프로그램의 칼 구스타프 런딘은 “산호초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어부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산호초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한 긴급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호초는 어린 물고기들에게 영양분과 숨을 곳을 제공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한다. 전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명의 인구가 산호초 반경 30.5㎞ 이내에 살고 있다. 또 산호초 급감의 원인으로는 해안가 개간, 물고기 남획,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등이 지적되고 있다. 전정윤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