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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4 20:46 수정 : 2005.08.04 21:02

CBS NEWS 웹사이트 캡처

영국 런던에 있는 `마담투소박물관'이 최근 학업을 끝내고 공식 사회활동을 시작한 윌리엄 왕자의 밀랍인형을 선보였다.

3일부터 전시된 윌리엄 왕자의 밀랍인형은 전문가들이 TV 화면과 사진 등을 참조해 만든 것으로, 떨어져 바라보면 실제 인물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신데렐라를 꿈꾸는 뭇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검은 색 양복에 붉은 색 타이를 매고 있는 윌리엄 왕자의 인형의 키는 180㎝ 정도이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인형과 함께 전시돼 있다.

박물관 측은 윌리엄 왕자 인형과 키스하고 싶어 하는 여성 관람객들이 몰리자 `신데렐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키스하는 기분을 내고 싶은 여성들은 유리 구두가 아니라 덧신(슬리퍼)을 신어 보는 테스트에 도전할 수 있다.

덧신이 발에 맞으면 윌리엄 왕자 인형을 껴안고 얼굴에 키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지난 200년 동안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온 마담투소박물관이 영국 왕실 인사들 가운데 유독 찰스 왕세자와 재혼한 커밀라만은 인형으로 만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관람객들이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커밀라의 인형을 좋아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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