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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9.25 17:11 수정 : 2012.09.25 17:15

어린이집·유치원·학원가방, 마땅히 쓸데는 없고 버리기는 아까우시죠?
지구촌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세요.

 

아이들이 있는 집집마다 ○○어린이집, △△학원 가방이 몇 개씩은 있습니다. 새로 어린이집이나 학원을 옮길 때마다 새로 가방을 사거나 받아쓰기 때문에 이전에 쓰던 가방은 쓸모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가방들은 학원이나 유치원 이름이 인쇄돼 있어 다른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새 가방이나 다름없는 가방을 보관만 해두고 있다가 몇 년 지나 결국 버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보다 물자가 귀한 지구촌의 다른 나라에서는 책가방조차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방 대신 비닐봉투에 책을 담아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쓰지 않는 어린이용 가방을 모아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 지구촌의 다른 나라에 보내서 그곳 아이들이 책가방으로 쓰도록 하면 어떨까요?

 

왜 가방보내기를... 

‘까소’라는 엄마 모임이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뭉쳐서 삼십대 중반이 된 오늘까지 어울려 지내는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6개월, 4살, 6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죠. 이 모임 엄마들이 지난 8월 주변에서 모은 가방 30여개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어린이재단을 찾아가 전달했습니다. 그 단체의 활동가들은 가방을 보고 “일곱살이 되도록 자기 가방을 가져보지 못한 아이들도 많은데,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습니다. 그저 쓰지 않는 아이들 가방을 가져가 건넸을 뿐인데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고 참 뿌듯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까소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다른 부모들과 함께 가방기부를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베이비트리에 제안을 해왔습니다. 베이비트리는 ‘까소’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선한 의지가 마음에 콕 들었습니다. 베이비트리도 ‘까소’와 함께 캠페인을 벌여가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내죠...

‘까소’는 국내에서 택배로 가방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방을 보내는 분들은 가방과 함께 택배비 5천~6천원을 기부하는 셈이 되겠지요. 물론 택배비는 착불로 하고, 가방만 기부하셔도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분들한테는 직접 가서 가방을 수거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방을 모아서 한국 엔지오 활동가들이 현지에 가져가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거나, 함께 활동하는 현지 단체를 통해 그곳 아이들에게 전합니다.

 

쉽고 착한 기부...

쓰던 가방을 재활용하는 것이니까 물품 구입비용이 따로 들지 않습니다. 또 인편으로 수화물로 들여가게 되므로 물류비도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쓰던 가방을 다시 쓰게 되니까 새 가방을 만드는 데 드는 자원과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구환경을 덜 해치면서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방을 선물할 수 있는 거죠.

 

모아진 가방은 1차로 10월 20일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통해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일시: 2012년 9월 21일~10월 19일
기부 품목: 아이들이 쓰던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의 가방
참여 방법: 소포나 택배로 보내주세요(가방과 함께 소포비나 택배비도 기부하는 셈이 됩니다)
보내실 곳: 대구시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 109동 1205호 ‘까소’

연락처: 010-8955-9335 / hope0130@gmail.com
공동주최: <한겨레> 베이비트리·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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