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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9 13:34 수정 : 2005.08.09 13:35

시카고 가톨릭 초등학교의 음악교사가 자신의 10대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8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케시 물둔 검사의 발표를 인용, 세인트 바톨로뮤 초등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했던 토마스 마로타(40)가 자신의 제자인 8학년 학생과 부적절한 신체 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물둔 검사는 지난 6일 체포된 마로타가 지난 3월 음악수업 제자이며 자신이 맡고 있는 합창단의 일원인 8학년 14세 여학생에게 키스를 하는 등 접촉을 시작했으며 5월과 6월에는 이 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관계는 여학생의 학부모가 딸의 컴퓨터에서 마로타와 주고 받은 e-메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는데 경찰이 증거로 압수한 컴퓨터에는 성관계 관련 내용의 30여통의 e-메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 기록이 없었던 마로타는 체포된 이후 학교측으로부터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는데 지난 1월까지 이 학교 교장을 지내며 마로타를 교사로 채용했던 캐롤 콜버그는 "교회 음악과 관련된 사람이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너무나 놀라울 뿐"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언론들은 시카고에서 최근 음악교사와 관련된 아동 성추행 사건 기소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으며 학교측의 교사 채용과 교육 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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