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12 20:14
수정 : 2012.12.12 20:14
재선에 성공한 뒤 올린 메시지
리트위트 81만건…전세계 ‘최다’
올해 가장 많이 리트위트된 트위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올린 “4년 더(4 more years)”로 집계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는 올 한해 전세계인들을 웃고 울린 트위트들을 모아놓은 누리집(2012.twitter.com)을 12일 개설했다. 올 한해 가장 많이 리트위트된 메시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승리가 확정된 지난 11월6일 올린 “4년 더”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짧은 메시지와 함께 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이 트위트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81만번이나 리트위트됐다. 보통 자신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리트위트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메시지가 된 셈이다.
2위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9월26일 올린 “편히 잠들기를(RIP) 아발라나, 사랑해”라는 트위트로 모두 22만번 리트위트됐다. 아발라나는 그의 여섯살난 팬으로 희귀병에 고통받다가 사망했다.
올 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된 사건은 ‘런던 올림픽’이었다. 16일동안 1억5000만번이나 관련 트위트가 작성됐다.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가 200m에 우승한 뒤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은 분당 최고 8만번이나 리트위트됐다. 이외에도 미국 대선, 유로 2012, 폭풍 샌디,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등도 수천만건의 트위트를 만들어냈던 주요 사건이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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