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18 19:56
수정 : 2012.12.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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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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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각)부터 한국 정부가 기증한 에쿠스 방탄차량을 탄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쪽은 이날 오후 3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총장과 부인 유순택씨,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에쿠스 리무진 특수차량(방탄) 기증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개선장군의 말’이란 뜻을 가진 에쿠스를 타고 더 편안한 가운데 사무총장의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이렇게 훌륭한 차를 기증해준 한국 정부와 현대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 총장은 이 차량을 주로 출퇴근에 이용할 예정이다. 국외 출장 때에는 해당 정부가 제공하거나 유엔이 현지에서 보유한 방탄차를 탄다.
반 총장은 또 이날부터 새롭게 단장한 사무국 본관 집무실(38층)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사무국 건물 보수공사 때문에 2009년 12월부터 별관의 임시 집무실을 사용해왔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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