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6 20:44
수정 : 2012.12.26 20:49
[2012 희망나눔 라오스의 아이들]
조계종 복지재단, 센터설립 추진
예방접종·보건교육·의료비 지원
의료진 파견·중환자 한국 이송도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라오스는 인구 630만명에 국민소득 1130달러(2011년 세계은행 통계)의 내륙 국가다. 1970년대 인도차이나 전쟁의 상흔이 여전한 라오스는 지난 90년대부터 개방을 시작했으나, 인근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지원과 국제사회의 원조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라오스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라오스에서는 한해 평균 1000명당 5살 미만 아동 98명, 영아 70명이 사망한다. 주로 급성호흡기 감염(URI), 폐렴, 설사, 기타 전염병 및 기생충 질환 등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
하지만 라오스 내 전체 의사 2000여명 가운데 소아과 의사는 60명뿐이다. 그나마 이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매우 수준이 낮은 실정이다. 병원 장비와 설비도 아주 낙후된 상황이다. 전문의이면서도 엑스선 사진조차 제대로 판독 못하는 의사들이 의료 일선에 배치되어 있다. 이는 부실한 의료현실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하는 주요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는 라오스에 아동보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건축비 3억원, 의료네트워크 구축과 장비 구입비 7억원 등 총 10억여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는 아동보건센터는 예방접종과 보건교육은 물론이고 저소득 가정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하던 희귀난치병과 소아암 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한국의 의료진 파견과 중환자의 한국 이송도 고정적인 기본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아동보건센터는 치료시기를 놓쳐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에 대처할 의료네트워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라오스의 어린이에게 아동보건센터가 현지 의료체계에 새로운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한국의 따뜻한 정성에 달려 있다.
이운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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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어린 생명 지켜주세요
한 아이에게 마을이 되어 주세요!
<한겨레>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기 위해 설립된 전문모금법인 ‘바보의 나눔’과 공동으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보의 나눔은 한 사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든 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라오스지부 드림센터에 아동보건센터를 설립하여 라오스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세요.
‘바보의 나눔’은 민간단체 최초로 법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되어 개인의 경우 기부금액의 100%, 법인은 50%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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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의: (02)727-2502
방글라데시 디나지푸르 지역을 다룬 ‘2012 희망나눔’ 기사(<한겨레> 10월11일치 13면)를 보고 모두 416명이 1578만2391원의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 바보의 나눔은 자체 지원금을 더해 총 2만달러를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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