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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내려받기 ‘400억건’ |
애플이 또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7일 앱스토어의 내려받기(다운로드) 누적건수가 400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시 내려받기와 업데이트를 뺀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인 200억건이 지난해 한해 동안 이뤄져 앱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12월 기록한 20억건은 애플의 월간 신기록이었다. 앱스토어에서 실제 활동하는 계정 숫자도 5억개를 넘어섰다.
2008년 선보여 현재 155개국에 서비스중인 앱스토어가 이뤄낸 ‘앱 생태계’는 애플에 부와 명성을 안겨다준 것은 물론 일부 개발업자들에게도 대박의 기회가 됐다.‘드래곤베일’과 ‘클래시 오브 클랜스’를 개발한 백플립스튜디오와 수퍼셀은 약 1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의 인터넷소프트웨어 선임부사장 에디 큐는 “개발업자들이 앱스토어에서 70억달러를 벌었고 앞으로도 최상의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앱스토어에는 아이패드 전용 30만개를 비롯해 모두 77만5000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추격이 맹렬한데, 안드로이드 앱은 지난해 9월, 애플보다 6개월 늦게 250억건의 내려받기를 기록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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