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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2 10:15 수정 : 2005.08.12 10:15

중국과 러시아가 오는 18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하는 사상 첫 합동군사훈련은 훈련상황을 정찰하려는 미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중.러 사이에 치열한 정찰ㆍ첩보전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언론을 인용한 중국 화화시보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각종 첨단무기가 동원돼 사실상 실전에 대비한 이번 군사훈련 내용을 탐지하기 위해 각종 정찰수단을 동원할 계획이고 러시아와 중국은 효율적인 방첩체계를 갖췄다.

특히 러시아는 훈련지역인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산둥성 등 훈련지역 주변에 전자 정찰기를 수시로 출격시켜 미국의 정찰행위를 감시ㆍ저지할 계획이다.

중-러 양국은 또 이번 훈련에 동원되는 각종 첨단무기를 위장ㆍ은폐해 미국의 정찰망을 피한다는 전략과 함께 훈련 내용이 도청될 것에 대비 2중3중의 복잡한 암호체계를 만들었다.

한편 중국의 이번 훈련 지휘관에는 거전펑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유력하며 장친성 해방군 총참모장 조리가 거 부총참모장을 보좌하면서 지휘기관 훈련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12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번 훈련 지휘관으로 육군 부사령관인 블라디미르 몰텐스코이 대장을 임명했으나 중국은 아직 지휘관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있다.

중국측은 첨단무기를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할 이번 훈련이 미래 군사전략을 세우는데 기본 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중앙군사위원회 지도부가 훈련을 참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후진타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직접 참관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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