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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09 20:34 수정 : 2013.01.09 21:24

평양서 AP통신과 인터뷰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9일 자신과 일행이 북한에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개방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날 평양에서 <에이피>(AP)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방문단은 북한이 억류한 한국계 미국인(케네스 배)을 정당하고 인도적으로 대우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북한 주민은 휴대전화를 더 많이 사용하고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하면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리처드슨은 핵실험·미사일 발사 유예, 억류한 한국계 미국인 처우, 인터넷·휴대전화 활성화 등 세가지 메시지를 북한의 외교관, 과학자, 정부 관리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의 언론들은 <에이피> 통신이 사진과 함께 전달하고 있는 슈밋 회장 일행의 방북 일정을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등 주요 언론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방북단이 김일성대학 컴퓨터실에서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보는 장면을 많이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한 기자는 블로그에서 “슈밋 일행이 북한의 경제적 측면과 소셜미디어 측면을 본다고 했으나 북한에서 소셜미디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이국적인 세상에 들어간 슈밋 회장이 등장하는 사진들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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